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직가구 증가 및 은둔형 1인 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군산시 수송동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한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송동은 지난 10일부터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우리 이웃 보고 또 보고’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찾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보고 또 보고’는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함에도 정보 미흡, 제도적 기준초과 등의 사유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자 수송동에서 추진하는 홍보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1인 가구의 방문빈도가 높은 편의점, 분식집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거점으로 홍보물을 부착하고, 사업주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누구든 어려운 이웃을 보면 내 가족, 내 친구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수송동행정복지센터로 연락주시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공적제도 신청은 물론 천사모(천원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기금과 해피푸드 등 다양한 민간 자원을 연계·지원해 더불어 사는 수송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송동은 빈틈없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위험징후 대상자를 전수 방문상담하고 있으며, 이웃의 관심을 촉구하는 홍보용 미니배너, SOS우체통, 그림자 광고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보고 또 보고’캠페인 동참을 희망하는 수송동(수송,미장,지곡) 내 사업장이나 시민은 수송동 맞춤형복지계(☎454-766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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