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길상면(면장 한돈희)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강화나들길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지난 24일 강화나들길 3코스 중 길상면 온수리 구간의 가로화단과 화분에 지역주민과 공공근로자 20여 명이 참여해 팬지, 비올라, 페츄니아, 메리골드 등 1만 7천 본의 봄꽃을 색깔별로 식재했다. 또한, 꽃양귀비, 수레국화, 백일홍 등의 꽃씨 15Kg도 파종했다.
한돈희 길상면장은 “강화나들길 3코스 온수리 구간에 계속해서 꽃길을 추가 조성하고, 도보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온수리 구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나들길 3코스 ‘고려왕릉 가는길’은 온수 공영주차장에서 가릉까지 16km,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다. 온수리 공영주차장에서 전등사를 도는 코스(1시간 소요)와 길정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걷는 단축 코스도 있어 선택해 걸을 수 있다.
특히, 온수리 구도심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성공회 온수리 성당과 사제관은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 양식의 건물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영국식 주거 문화 등 동서양 절충식의 목조 건물로 전등사와는 또 다른 소박하고 조용한 매력을 가진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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