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테크노파크는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센터장 김용규)에 입주한 마린로보틱스(주)의 부설 고흥무인항공교육원이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정하는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고흥무인항공교육원은 지도조종자와 실기평가조종자, 자체 강의실 및 이·착륙 비행시설, 훈련용 비행장 장비 등을 모두 갖춰 이론 및 실기시험까지 원스톱 교육 기능을 갖췄다.
드론산업은 항공·ICT·S/W·센서 등 차세대 첨단기술이 융합돼 제조, 첨단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요시장 발굴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제조 및 민간 분야 등의 수요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공공 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민간 분야까지 확산되도록 하고, 차세대 기술개발-제조-수요-서비스 운영 등에 이르는 드론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해야 한다.
공공 분야의 대표적 운영서비스 수요는 격오지 물품 조달, 재해·재난 및 수색·구조,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해상 경비 및 수색, 지형정보 수집, 농수산업에 방제·예찰 모니터링 등이다.
고흥무인항공교육원은 조종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순교육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공 및 민간수요 분야 교육생의 관심·진로 등에 맞춰 서비스운영 전문교육까지 매뉴얼을 갖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선도적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는 현재 농업 분야 방제·예찰서비스 실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내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드론 자격자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 드론 운영 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 사회안전 분야, 해양 양식장, 산림 예찰, 스마트 팜 등에 이르는 전남형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련 정부사업을 활발하게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관계자는 “드론 교육원 인가를 계기로 청년 및 조기 은퇴자 등에게 새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기획·추진 중인 정부 다부처 드론 실증사업 유치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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