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26일 인천 중구 남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부두에서 유관기관 합동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에서 육상으로 이송하는 도중 배관 연결부위가 파손되어 톨루엔 20㎘가 해상 및 해안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 인천 관내 취급 유해화학물질(HNS)은 약 18개종, 이중 톨루엔의 작년 관내 취급 물동량은 26천여 톤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중구청, 중부소방서,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해양환경관리공단, 한일탱크터미널 등 민·관·군 12개 구난․화재대응․화학․의료 전문 기관 및 업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사고접수, 신속한 상황전파 및 초동조치, 방제조치, 사후조치로,
선박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이 유출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대응세력과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긴급출동, 유출물질 확인 및 정보 공유, 부상자에 대한 인명 구조훈련을 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합동지휘소를 설치하여 오염지역 제독, 해양오염 방제조치를 하는 등 각 기관별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임무를 조직적으로 수행하며, 육․해상 입체적인 사고수습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백동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유해화학물질은 소량이 유출되어도 인체·환경 등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어, 신속한 사고 대응과 유출물의 확산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 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기관 간 협력 체제를 강화해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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