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좌주된 낚시어선 승객 12명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 54분경 영흥도 남방 1.4해리(2.6km) 해상에서 낚시어선(6.43톤, 승객 12명)이 갯벌에 얹혔다는 승객 정모씨(49세,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저수심으로 접근 불가하여 고무보트를 이용,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을 편승해 인근 진두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했다.

또한, 해양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낚시어선 선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고조시 자력으로 부양할 때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낮 12시 30분경 다행히 낚시어선은 저수심을 이탈하여 진두항으로 복귀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는 조차가 커서 출항 전 반드시 저수심 해역과 안전항로를 확인해야 한다” 라며 “선체이상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

※금일 물 때 : 저조 09:49 / 고조 16:32

한편, 선장 임모씨(71세,남)는 금일 오전 7시 20분경 승객 12명을 태우고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 중 GPS플로터 이상으로 잠시 정지해 수리하다 저수심으로 떠밀려 좌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