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28일 빛가람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도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남도문화탐방은 광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돕고 남도의 문화를 체험하며 광주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88회에 걸쳐 4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양림동역사문화마을, 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 전통문화관 등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탐방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광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대로 느낀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은 광주에 자주 놀러 오겠다”고 전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체험장소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만족도 높은 맞춤형 탐방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
더불어 그동안 제기된 교통, 교육, 환경, 문화 등 44건의 개선 건의사항 가운데 39건을 처리하며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왔다.
광주시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12일에는 지역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5월에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0월에는 빛가람페스티벌을 개최해 이전공공기관 가족과 지역민이 하나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김병규 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은 “공동혁신도시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스마트 도시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며 “광주전남 발전의 거점도시가 되도록 시즌 2 청사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새 정부의 혁신도시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국정방향에 맞춰 시즌 2를 전격 발표하고, 이를 실행할 전국 혁신도시 종합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즌1이 혁신도시의 기반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이었다면 시즌 2는 혁신도시가 지역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종합계획에 반영할 빛가람 공동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23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발주해 8월 말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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