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수질오염사고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잇따른 각종 환경오염사고 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환경사고에 취약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과 다량의 폐수가 발생하는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지도점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환경기술인협회, 기초지자체 공무원 등 1일 3개반 8명의 점검인원을 투입하여 10개시군(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상주시, 경산시, 봉화군, 울진군) 폐수 다량 배출업소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7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펼친다.
주요 단속사항은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도 등 환경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환경시설 관리․운영에 미숙한 영세 사업장은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지원을 병행해 나간다.
단속 결과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현장에서 계도하고 폐수 무단방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고장방치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행정조치는 물론 언론과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특별 합동점검을 통해 지역민의 환경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라며, 사업장에서 관련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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