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2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소방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민선7기 출범을 앞두고 추진할 소방조직 확대, 구급인프라 구축, 현장대응체계 마련 등 대책을 논의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종근 동신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 이종진 여수제일병원장, 양정승 한국소방시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김재혁 목포한국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박용진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소방에서부터 응급의료까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전남소방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남은 고령인구, 섬, 시골 마을 등 고려해야 할 안전요소가 많다”며 “민선 7기의 새 전환기를 대비해 더욱 안전한 전남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근 교수는 ‘지역 대학 소방 관련 학과 특별채용 확대를 통한 소방공무원 충원 방안’을, 이종진 원장은 ‘전남 특성이 반영된 체계적 구급 인프라 구축’을, 양정승 회장은 ‘현장 상황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또 김재혁 센터장은 ‘생활안전출동 이첩을 통한 긴급출동 대응 강화’, ‘면적이 넓은 전남 전 지역에 대한 구조서비스 균등 제공’을, 박용진 교수는 ‘전남지역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도입’을 제언했다.
이형철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을 참고해 민선7기 정책에 적극 반영해, 보다 안전한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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