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까지 두 달여에 걸쳐 현대백화점 등 대형건축물 부설주차장 84개소 1만8천829면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물건적치, 불법 용도변경 등 27개소 170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1개소 17면은 시정 완료했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원상복구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기한 내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고발 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이란 주차장법에 따라 건물 등 주차수요를 유발하는 시설에 설치된 주차장을 말한다. 부설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주차장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지 않을 경우 주차난과 교통난을 유발하게 된다.
부천시는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를 위해 부설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새로운 주차장 확충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만들어진 주차공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분기별로 점검을 지속해 부설주차장 용도 제자리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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