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통‧번역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다문화가정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위해 중국어에 이어 지난달부터 베트남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강화군은 결혼이민자 중 41%가 베트남 이주여성으로 베트남어 통‧번역사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자체예산을 확보하고, 베트남 이주여성 중 한국어가 능통하고 한국문화와 이주여성들을 잘 이해하는 통‧번역사를 채용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의사소통 문제 해소와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다문화 가정 통‧번역서비스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국적 및 체류 관련 정보제공, 임신‧출산‧양육 등 생활정보 및 위기상황 지원 상담, 관공서 및 은행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군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향수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가족나들이 행사 등을 통해 안정된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부모만 초청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양부모(7가정 14명)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다문화가정 150가구에 5만원권 국제전화카드 지원, 발달장애아동 정밀검사 및 치료비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이 이국땅에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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