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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전남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 발생
전남도,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외출 후 목욕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등록날짜 [ 2018년05월04일 15시11분 ]

전라남도가 지난 3일 올들어 전남지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9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농촌지역 50대 이상 연령에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며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과 전신 근육통증, 림프절 종창이 발생한다.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 혼수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난다.

 

올들어 전국적으로 5명의 환자가 신고돼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농․축산업 종사자는 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반드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전라남도는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과 홍보자료 등을 배포했다. 질병정보 모니터링 상시 가동, 감염병 역학조사팀 운영, 하절기 집중 방역대책 등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고열과 피로감, 설사, 구토, 감기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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