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남북을 잇는 중추적인 교통망이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강화군은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선원~길상) 도로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국지도 84호선은 강화의 북단과 남단을 직접 연결하는 중추적인 도로임에도 그동안 도로의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또한, 강화의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에 따른 도로확장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공사는 지난 2012년 왕복 4차로로 준공된 초지대교~온수리 간 도로에 이어 길상면 온수리부터 선원면 찬우물 삼거리까지 9.37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게 되며, 교량 3개소와 교차로 13곳이 들어선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교통안전진단 및 총사업비조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2023년까지 총공사비 905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 문제가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내륙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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