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인천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 37분경 덕적도 보건지소 의사로부터 혈압이 높아지며 혀가 말려들어가 호흡이 곤란한 김모씨(여, 90세, 덕적도 거주)를 대형병원으로 이송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또한, 같은 날 저녁 8시 8분경에는 복어를 먹은 후 어지럽고 발음이 어눌하며 구토 및 사지마비 증상을 보이는 강모씨(남, 55세, 대이작도 거주)의 이송을 요청하는 대이작도 이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악화된 해상기상으로 도서지역 운항 여객선이 통제되어 민간 어선의 협조로 무사히 환자와 보호자 및 간호사를 인수한 경비함정은 대형병원 의사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산소소생기로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함정전용부두로 입항, 119구급대로 인계해 인천 소재 대형병원에 무사히 이송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악천후로 여객선이 통제되고 헬기 운항이 불가해 경비함정으로 환자를 무사히 이송했다” 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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