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6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성인지 및 여성친화도시 간부공무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전진희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사와 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가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광주시는 교육을 통해 광주시 주요정책 수립 및 시행과정에서 양성평등 정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애리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성평등이 여성의 이익만 대변하고 남성은 차별받는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성평등과 남성의 이익을 상호 적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오히려 성평등 국가에 사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국가에 사는 남성보다 행복할 확률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성평등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이익이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사무관은 “간부공무원의 성인지력 향상과 성평등 실현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정립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주요정책에 성인지 관점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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