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14일부터 3일간 야간 응급환자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소방헬기 야간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구조구급대 소속 소방헬기 1대와 소방항공대원 18명이 참여해 야간 이․착륙이 가능한 안동, 경주, 김천 3개소를 선정하고 실제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헬기 야간출동훈련은 특수한 야간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주기적인 숙달이 필요한 훈련으로, 야간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응급환자나 울릉도 등 응급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도서‧산간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 항공구급이송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간 환자 이송뿐만 아니라 야간투시장비를 활용한 헬리패드 이․착륙에 대한 훈련도 실시하여 예기치 못한 야간 산악지역 구조발생에 대비했다.
소방헬기는 조종 능력 향상을 위한 비행훈련을 실시해야 하는데 야간비행의 경우 매 분기 1회 필수적으로 1시간 이상의 야간 비행시간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야간 비행실적은 5월 13일 저녁 8시경 울릉도에서 장협착환자 정○○(여, 50세) 응급이송 요청이 있어 울릉도에서 대구공항까지 3시간의 야간비행으로 안전하게 이송하였으며, 5월 10일 저녁 8시경 복막염 임○○(남, 58세)을 울릉도 해군기지에서 형산강둔치로 이송하는 등 24시간 도민의 안전한 항공구조 구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경북 소방항공 구조구급대는 도서지역의 잦은 해상비행과 1만9천여㎢의 넓은지역을 담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평소 실전 위주의 비행훈련과 체계화된 구조․구급기술 숙련, 철저한 항공 안전정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보호와 안전확보를 위해 24시간 긴급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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