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개관한 이래 1년 만에 관람객이 1만 3,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약사동제방유적적시관은 역사기록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1,300년 전의 고대 제방인 약사동제방유적을 축조 당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울산박물관에서 지난해 5월 24일 이관 받아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매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관을 찾았으며, 평일에는 울산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 위주의 현장 체험학습을 위한 단체 관람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는 ‘미션! 약사마을의 비밀을 찾아라’, ‘로봇을 활용한 약사동 제방유적지 탐험하기’ 등 다양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울산 시민들 사이에서 작지만 알찬 전시관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체험공간,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관의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제방 단면을 통해 축조 당시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여 우리 선조들의 탁월한 고대 제방 축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대 수리시설로서의 약사동제방의 의미와 함께 수리(水利)의 역사, 농경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 전시와 그림자 인터렉티브 영상 및 제방 축조로 인해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 온 약사마을의 삶을 와이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공하는 등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전시관 관계자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대 제방유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어린이 및 가족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비록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가족이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시관만의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여 다시 찾고 싶은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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