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스포츠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정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랐다.
강화군은 신정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도시계획 변경, 부지매입 등의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래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사업지구 부근에서 법정보호2종인 금개구리가 다수 발견되면서 난관에 봉착한 바 있다. 이에 군은 사업을 공사 전문부서로 이관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이어 이달에 실시한 금개구리 정밀조사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번에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신정 체육시설은 선원면 신정리 50번지 일원(강화 하수종말처리장 옆)에 총면적 49,277㎡ 규모로 조성된다. 그동안 군에는 없던 야구장 및 야외수영장과 축구장 등이 들어서게 되며,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군은 선원면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조성되어 있는 기존 실내테니스장 및 족구장과 연계해 체육시설 집중화로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등 사회체육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정 체육시설을 포함한 강화군 스포츠 종합발전 계획은 군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체육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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