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2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사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정규원 강화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완료된 사업들의 운영성과와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의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해 강화읍을 중심으로 관광플랫폼, 소창체험관, 청년몰, 강화별밤거리 조성 등 20개 사업(165억원)을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고인돌 생태 테마관광지, 황청리 노을쉼터 등 관광도시와 연계된 15개 사업(62억원)을 조기 마무리해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알차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화를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4월 대비 8.3% 증가했다. 국민의 국외여행 선호도 증가와 잦은 우천, 미세먼지 등 좋지 않았던 기상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마케팅에 중점적으로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축제․행사 계획도 밝혔다. 오는 7월 20일~21일, 9월 14일~15일 2회에 걸쳐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로 강화 고려궁지 등에서 ‘강화도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재 개방과 함께 첨단 조명기술을 접목하여 경관을 연출하고, 융복합 공연, 쉐프와 함께하는 고려야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7월 28일과 29일에는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한 ‘강화고려문화축전’이 강화읍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팔관회, 고려행렬, 삼별초 항쟁 등 역사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함께하는 축제행렬이 재현된다.
이어 8월 18일에는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EDM & 힙합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8월 25일에는 교동도 제비집에서 ‘평화와 통일,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강화섬 영화제’가 열린다.
이외에도 지난 12일 시작된 ‘2018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이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강화읍 용흥궁공원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관광도시가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강화가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들을 모니터링을 하고 마케팅에 주력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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