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 2척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4시 19분경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0명)가 인천 소무의도 동방 약 2.4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선장 곽모씨(남, 51세)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인천해경은 선박의 안전과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상태를 확인하고, 인천VTS는 주변 항행선박 대상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선박 충돌 등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로 상에서 표류하던 A호를 항로 밖 안전해역으로 예인, 이동조치 한 후, 민간구조선(어선, 9.77톤)에 인계해 연안부두까지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또한, 이날 오후 밤 10시경에는 영흥도 영흥대교 북방 약 0.2km 해상에서 어선 B호(7.93톤, 통발, 승선원 5명)가 기관 고장으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선장 박모씨(남, 53세)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진두항까지 안전하게 예인, 입항조치했다.
박모씨는 어선을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시키던 중 클러치 작동 케이블이 끊어지며 순식간에 떠내려가게 되어 다급하게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을 해야한다” 라며 “선박이 고장 등으로 인해 해상에서 표류하면 2차 사고 등 위험이 따를수 있으니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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