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5월 24일 심곡본동 청과물시장에서 경찰,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도로 불법적치물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일명 ‘깡시장’으로 불리는 심곡본동 청과물시장은 상인들의 과도한 물건적치로 보행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부천시와 송내지구대가 대책을 논의해 상인들의 자발적 정비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캠페인은 부천시 가로정비과, 주차지도과, 심곡본동, 심곡본1동 등 관련부서와 송내지구대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상가를 방문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홍보안내문 100매를 배부했다.
시는 오는 5월 29일 2차 캠페인을 실시한 후 6월부터는 인도 불법적치물에 대해 강제집행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류철현 부천시 가로정비과장은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도로 물건적치를 스스로 정비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인들의 자율 홍보 캠페인과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면서 보행로 되찾기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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