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부터 구군과 함께 일정구역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가꾸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홀씨사업은 관광지, 지역명소, 해수욕장 등 다중집합장소나 도로변, 공원, 하천, 등산로, 자전거길 등 공공시설 인근을 지역주민 또는 단체에서 입양해 자율적으로 꽃을 가꾸거나 쓰레기 등을 청소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군은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참여단체를 공모한 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시행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입양지역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마대, 집게 등 각종 청소도구를 제공하며, 참여단체에는 안전교육, 보험가입, 봉사시간 부여 등 입양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행복홀씨에 관심 있는 주민(단체)은 취약지역을 관할 구‧군에 신청하면 담당부서에서 입양 지역으로 선정하고, 매월 1회 이상 입양 구간에 환경정화 및 꽃가꾸기 활동 등을 전개한다.
또한, 시는 12월에 구‧군의 실적을 평가하여 우수단체에 표창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홀씨 사업으로 한층 더 깨끗하고 품격 있는 울산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2015년 5개 단체 687명이 처음 활동을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기업, 학교, 종교단체와 국민운동단체인 환경․새마을․바르게살기 등 103개 단체 3,897명으로 늘어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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