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군민의 재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찾아가는 재난·민방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양도면 마니산 유치원과 강화읍 강화 유치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교육은 지진발생 시 대응방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교육대상이 7세 이하의 유치원생인 만큼 지진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 대피하는 연습도 실시했다.
지난해 강화군의 「찾아가는 재난·민방위교육」은 초등·중학교에서 화생방과 심폐소생술 위주로 실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포항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올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재난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면서 교육 대상이 유치원까지 확대됐다.
군은 군민들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뢰 대처, 핵 및 화생방에 대한 교육 등 군민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원하는 일자와 시간, 교육과목, 장소 등을 정해서 강화군청 안전행정과(☎032-930-3493)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재난에 대한 조기 교육이 활발해진다면 각종 재난에 대한 초기대응 및 신속대처가 가능한 연령층이 넓어지고, 이는 군민 안전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군민이 안전한 강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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