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제2사단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모내기 대민지원에 나서면서 강화군 농민들의 근심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해병대제2사단은 민․관․군 유대관계 강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룡부대상 구현을 위해 지난 4월 못자리 작업을 시작으로 5월 현재 모내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화군은 전체세대의 약 42%인 13,000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매년 모내기철이 되면 부족한 농촌인력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강화에 주둔한 해병2사단에서는 1일 200∼300여 명의 장병을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의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이 더욱 부족해진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춘계 대민지원 기간은 6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노인, 영세민 등 생활이 어려운 농가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장병의 농기계 조작 및 탑승 등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해병2사단의 도움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사고 없이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농작업 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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