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30일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2시경 어선 A호(5.19톤, 유자망, 승선원 2명)가 인천 무의도 서방 약 4.2km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불가하다는 선장 김모씨(남, 73세)의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인천해경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VTS와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항행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정은 표류하던 A호를 영종도 왕산포구 앞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선장 김모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배터리 충전 불량으로 방전이 되면서 선박 시동이 불가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라며 “선박고장 등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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