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영식, 이하 연구소)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사하구, 서구, 강서구, 영도구, 해운대구, 기장군에서 어린 조피볼락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조피볼락 치어는 올해 4월 수정란을 입식하여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운 것으로, 체장이 6.0cm 이상이며 성장이 빠르고 활력이 좋아 부산 앞바다를 누비며 잘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피볼락은 우럭이라고도 불리며 봄철에는 얕은 곳, 가을철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북해도 이남 등에 분포한다. 4~6월 산란기에는 연안의 얕은 암초지대에 7mm정도의 자어를 출산한다. 최대 60cm까지 성장하고 넙치와 함께 대표적인 양식 어종이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종자의 방류를 통해 부산연안의 고갈된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며, 시민들의 방류참여를 통해 수산자원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5월 31일 제23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방류행사에 조피볼락 치어 1만 마리, 6월 5일 해운대구 우동항에서 (사)한국낚시협회가 주관하는 방류행사에 치어 3만 마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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