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30일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의결되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시설 도로 결정은 지난해 남산리 일원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주민설명회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유지 토지주들의 기부채납과 더불어 국공유지를 포함한 노폭 6m의 토지가 확보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군은 향후 지역 주민들의 건축허가 등 재산권 행사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장래 개발수요를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40여 년간 도시계획시설(도로) 없이 준주거지역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이 있었고, 주민들로부터 건축행위가 가능한 진입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는 전체 폭 6m, 길이 344m의 2개 노선으로 개설된다. 올해 3월 도시계획시설(도로)결정(안)입안을 시작으로 공고․주민열람 및 주민설명회,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5월 강화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됐으며, 올해 내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강화문화원을 비롯한 강화터미널, 풍물시장 등 강화군의 주요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요충지이자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강화군을 대표하는 지역이”이라며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 지역에 대해 연차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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