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버스 주행로 상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의 성능개선과 설치를 완료하고 7월 본격단속에 앞서 행정예고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는 2008년 9월 전국 최초로 버스에 고성능카메라와 제어기, GPS, 단속자료 전송장치를 달아 도로상 불법주차와 버스전용차로를 단속하는 EEB(Eagle Eye Bus)를 구축해 21개 노선에서 45대를 운영해 왔다.
기존 EEB는 복잡하게 구성된 카메라와 제어기가 별도로 설치되어 탈부착과 유지관리가 어려워 지난해 초 개선에 착수해 같은해 11월에 카메라와 제어기가 일체화되고 해상도가 향상(130만 화소 → 320만 화소)된 新EEB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말 新EEB 60대를 설치하고 7월 단속에 앞서 5월 31일부터 6월 20일까지 행정예고를 시행한다.
단속시스템은 기존 21개 노선 45대에서 60대를 추가 설치해 모두 29개 노선 105대가 운영될 예정이며, 한 달간 통합과태료시스템 연계, 시범운영과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규 개발된 단속시스템이 적용되면 불법 주차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은 물론 무엇보다 시내버스를 보다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속에 앞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