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때이른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에어컨, 선풍기 등 사용 전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컨,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2015년 249건, 2016년 381건, 2017년 355건이며 사용량이 증가하는 6~8월경 66.6%로 집중 발생되고 있다.
발화원인은 전기적, 기계적요인이 대부분으로 사용 전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전선연결 부위가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가동 시 많은 열이 발생하는 에어컨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 ▲에어컨 가동 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될 경우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집마다 냉방기기가 있지만 안전수칙을 소홀히 해 종종 화재가 발생한다.”며 “냉방기기의 적절한 사용시간 조절으로 과열을 방지하고 냉방기기의 주기적 청소를 통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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