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 경찰관 추모식을 열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상주권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해양경찰관 30여명은 인천시 월미도 소재 월미공원에 건립된 故 이청호 경사와 오진석 경감 흉상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흉상은 2013.5.13.(故이청호), 2016.11.23.(故오진석)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각각 지정됨.
또한 해상경비차 출동 중인 경비함정에서는 함상에서 추모식을 열었고, 경찰서와 파출소에는 조기를 게양해 호국선열과 순직 경찰관을 기리며 조의를 표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 주권과 치안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고인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추모식을 열었다” 라며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국민 생명 보호와 해상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故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긴급 출항하여 항해 중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으며,
故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하던 중 조타실에서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안타깝게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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