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월 중순부터 고온다습한 기상상태가 지속되면서 악취 민원이 증가하자 악취배출사업장 21개소를 특별점검하고, 악취시료 42건을 포집,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시와 5개 구·군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2017년 말 구축한 악취 배출원 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악취유발 의심사업장 위주로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악취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악취방지법 관련 행정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2개소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조치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H업체의 경우 배출구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을 2배 초과한 악취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됐다.
한편, 울산시는 무인악취포집기 24대, 악취모니터링시스템 9기 등 악취측정장비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동시에 공단 내 5개 지역 민간자율환경순찰대 순찰 결과를 SNS로 서로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악취유발 의심 사업장을 단속하고 있으며, 향후 상습 고질적 악취 민원 유발업체는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6억 3,000만 원을 투자하여 올해 10월 중으로 운영 예정인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울산 지역 악취 배출원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이루어져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악취민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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