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에서 안산(원시)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일명 서해선)이 오는 6월 16일 개통한다.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총 12개 역으로 연결된다. 부천 구간은 2.8km로, 소사역과 소새울역 등 2개 역이다. 역명은 온라인 및 방문 설문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반영했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개통식은 ‘수도권 서부를 가로지르는 서해선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6월 15일 시흥시청역에서 열리며, 같은 날 부천구간 개통 기념식이 소사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이번 개통으로 부천시는 격자형 지하철망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을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전부 완공되면 부천(소사역)에서 충청남도 홍성, 전라남도 익산까지 직결된다.
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선 지하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고강~화곡~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원종역을 출발해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역이며, 환승역은 6곳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는 원종~인천을 잇는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부천시, 경기도, 인천시, 계양구, 서구 간 광역철도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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