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과거 화려했던 강화의 직물산업을 재조명하는 한편 소창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상품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군은 지난해 말 강화소창체험관을 개관했다. 19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강화의 직물산업을 관광객들이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창이 강화의 주요 관광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창체험관의 본래 모습은 강화군에서 직물박사라는 별명을 얻은 마진수 씨가 1956년 세운 방직공장이다. 군은 강화의 번성했던 직물산업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이곳을 매입해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1966년말 신형염색기와 직조기로 평균 5필의 양단을 생산하던 염색 공장터와 1938년 건축된 한옥 안채와 사랑채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5월부터 한국지역진흥재단과 ‘강화소창 관광상품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직물에 대한 선호도, 소창 및 직물 활용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 등을 조사·분석해 강화소창의 관광자원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수요 및 관광객 특성을 반영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다양한 접근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8년 1년간 강화군의 근대 직물산업을 재조명하고, 소창의 생산과 유통과정 등을 조사해 강화직물의 역사성과 미래가능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화소창에 대한 관광상품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국비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화소창체험관을 방문해 과거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했던 강화의 방직산업을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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