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동신모텍’, 부산 대표 특산품인 어묵 생산업체인 ‘(주)부산어묵’과 부산이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동신모텍의 임춘우 대표이사, ㈜부산어묵의 이규생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공장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신모텍은 ‘95년 5월 회사를 설립하여 국내에는 김해시에 본사와 메인공장을 두고 있으며, 그 이외 함안공장, 밀양공장, 진례공장, 진영공장 및 부산테크노파크 선행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시고용은 국내 330여명, 국외 430여 명에 달한다. 해외사업장에는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기업의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차체와 자동차 배터리 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LG화학, 르노삼성자동차, GM코리아, 닛산, 포드 등이다.
㈜동신모텍의 투자계획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함안공장(부지 20,500㎡, 면적 7,504㎡)을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으로 부지 10,000㎡, 공장 연면적 5,000㎡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250억을 투자하게 된다. 고용규모는 150명(이전 80명, 신규 70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동신모텍의 공장이전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연쇄적으로 이전할 것으로 본다.
㈜동신모텍의 부산 이전사유는 주고객사인 르노삼성의 인접지역으로 상호협력 관계 유지와 수출 강화를 위한 우수한 항만 인프라 구축, 인력 수급 용이 및 부산시의 친화적인 기업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신모텍은 부산시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확대, 전기차 육성 의지 강화 및 전기차의 1, 2차 협력업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자동차의 핵심부품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여 차세대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어묵은 1974.3월 어묵 제조업을 시작하여 1996.1월 법인 전환하여 본사 및 공장은 경남 양산시 주남로 69-25(소주공단)에 위치하며, 어묵 제품만 350여종 이상 제조하고 있다. 부산어묵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특허를 다량 보유한 어묵 전문 제조회사이다.
㈜부산어묵의 투자계획은 부산시 기장군 소재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토지 6,300㎡, 건축연면적 5,000㎡ 규모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은 100명(이전 56명, 신규고용 44여명) 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지역사회에 보답하게 된다.
부산 이전사유는 어묵 제조 회사에서 제품의 다양화로 식품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하여 생산라인을 이전 확장하여 제2성장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국내 기업유치 목표는 25개사이며 상반기에만 24개사의 유치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더 활기차게 투자유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우량 기업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규칙’으로 공격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의 특화된 지원제도 개정내용은 ▲컨택센터의 지원한도를 확대(5억원에서 10억원)하고, ▲맞춤형 역외이전 기업을 최대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며,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인 강소기업유치를 위하여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형 신·증설 지원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 투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주 직원에게는 이주정착금 이외 별도로 주거지원금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선정한 수출 글로벌 강소기업 대상에 부산지역 업체가 15개로 역대 최고로 많이 선정되어 매우 고무적이며, 최근 동남권 뿌리 산업인 조선업, 자동차 산업 경기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더 많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인 일자리 대책이 아닌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국가균형 발전→국가 혁신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산업단지 조성, 투자 환경이나 각종 제도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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