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남구는 지난 7일 ㈜서진에스엔티와 구가 보유한 실용신안권에 대한 사용을 허가하는 통상실시권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구가 보유했던 ‘교차로에 장착되는 차량 감지기’ 실용신안 기술은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서진에스엔티에 1년간 이전, 남구뿐만 아니라 타 자치단체에서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교차로에 장착되는 차량 감지기는 삼거리나 사거리와 같이 도로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의 도로면에 설치, 불빛을 발산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용이하게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특히 보행자들에게도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있다는 것을 경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태양열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 타 업체 장치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면서 비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이번 계약으로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생활도로와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차량 감지기 장치가 많이 설치돼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교차로에 장착되는 차량 감지기가 전국적으로 많이 설치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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