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에 타고 있던 60대 부부를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영흥도 북서방 0.7km 해상에서 어선 A호(2.5톤, 연안자망, 승선원 2명)가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중이라는 선원 이모씨(62세, 여)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또한, 인천 VTS는 주변 항해선박 간 충돌 등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 안전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어선 안전상태 및 승선원의 이상 유무를 살핀 후 진두항까지 안전하게 예인, 입항조치 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은 기관에 이상이 없도록 출항 전 반드시 안전점검을 해주시고,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2차사고 등의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장 김모씨(67세, 남)는 이날 오전 6시경 영흥도 진두항에서 조업차 출항 해 인근해상에서 조업하다가 엔진 전기계통 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떠내려가게 되어 구조 요청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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