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여수수산업협동조합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을 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2017년부터 국비 23억 원, 지방비 23억 원, 자담 33억 원, 총 79억 원이 투입, 정부시책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존 어항단지에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과 별도로 연면적 4천589㎡의 5층 건물에 냉동(52t/일)‧냉장(4천454t/일)‧저빙(777t/일)창고를 갖췄다.
지난해 준공돼 여수수협에서 운영해온 기존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인 냉동‧냉장창고는 항상 수요에 비해 저장공간이 부족했다.
여수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준공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단히 크다. 1개월에 하역‧운반‧선별‧위판‧입고를 위한 고용 창출이 5천520명, 이로 인한 소득 창출은 6억 원, 수산물 공급 증대로 지역 소비자의 수산물 구입 가격 인하 효과가 15%다.
다른 지역 저장시설 대신 위판장 내 저장시설로 입고 시 선어‧건어 물류비 절감비용 53억 원 등 1개월 당 총 60억 원 내외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위판장과 가까운 저장시설이 있어 물류비가 발생하지 않고 다른 저장시설보다 이용료가 30%정도 저렴해 중도매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어선의 식수, 부식, 면세유류 등 선수물자 공급, 물류업, 음식점, 주점, 숙박업 등의 수요 증대도 예상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대형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갖추게 됐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처리․저장시설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