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일본 고치현 독립리그 야구단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중국 저장성과 스포츠교류를 실시하는 등 올 한 해 해외 자매도시와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펼친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고치현 독립리그 야구단인 고치 파이팅 독스 30명이 14일부터 27일까지 목포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4월과 5월 고치 파이팅 독스 야구단 관계자가 사전 및 현장답사를 할 때 목포시야구협회와 함께 야구장 및 숙박시설 등을 안내하고, 전지훈련 인프라를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최종 전지훈련지로 확정된 것이다.
고치 파이팅 독스 야구단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오전에는 팀 자체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전남지역 청소년 야구교실이나 학교를 방문해 이벤트를 운영하며 기아타이거즈 3군 및 세한대학교와 교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또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강진․영암․신안 일원에서 열리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저장성의 청소년 30여 명을 초청해 청소년 친선 바둑교류대회를 함께 가질 계획이다.
이어 전남지역 초․중․고 배드민턴 선수단 30명이 중국 저장성측의 초청을 받아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두 지역 청소년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또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저장성 항저우시 축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 5개국 6개 팀이 참여하는 해외청소년 축구대회에 광양제철중 선수단 22명을 파견해 상호 친선을 도모하고 기량을 점검한다.
방옥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스포츠를 전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자매도시와의 청소년 등 스포츠 교류를 강화하고, 해외자매도시와 연계해 전지훈련팀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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