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40분경 인천 장봉도 서방 약 9.5km 해상 어선 A호(9.77톤, 자망, 승선원 4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선장 서모씨(남, 60세)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환자 박모씨(남, 58세)를 경비정으로 옮기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육상병원 의료진 지시에 따라 지혈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119구급대로 인계했다.
환자는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한편, 선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 50분경 출항해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선원 박모씨가 양망 작업 중 그물과 연결된 와이어에 맞아 가슴통증과 두부 출혈이 발생해 긴급히 이송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선에서 양망 작업 등 조업 중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조업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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