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에서는 지난 15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시범사업 재배포장에서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신품종 마늘 ‘홍산’에 대한 현장평가회가 실시됐다.
신품종 마늘 ‘홍산’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하여 교배 육성해 2015년 품종 출원한 마늘로서, 기존 재래종 6쪽마늘과 대서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라 홍성군 마늘재배농가 100여 명이 이날 평가회에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홍산은 온도에 둔감해 추위에 강하며, 국내 최초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난지 및 한지 겸용 품종이며, 수량성도 남도마늘이나 한지형 재래종보다 높은 특성을 갖고 있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석 박사가 참석하여 품종특성을 설명하고 신품종에 대한 농업인들의 궁금한 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남부지역에 비해 중부지역에서 홍산마늘이 대서마늘보다 수량성이나 내한성이 우수해 우리 홍성군에서 재배하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마늘 인편 끝부분 엽록소 발현에 대한 홍산 품종만의 특성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홍산마늘 신품종 보급 사업은 2016년도에 전국 10개 시·군에서 실시했으며 충남에서는 홍성군이 사업대상 시군으로 참여해 2㏊의 면적에 신품종을 파종하여 오는 6월 하순경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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