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15일(금) 오전 9시 부터 경북대에서 ‘독도 영유권의 융복합 연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독도의 자연과 생태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온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쟁점들에 대하여 역사학, 국제법 등 독도의 인문 사회학적 연구 토대를 마련해 온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학제적 교류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이 창조하는 장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인문사회학 분야에서는 ▶ 박병섭 씨(독도=죽도 연구넷 대표)가 ‘독도/죽도 「고유영토론」의 쟁점’▶ 최지현 박사(KMI)가 ‘독도의 국제법적 연구 현황과 과제’▶ 홍성근 박사(동북아역사재단)가 ‘독도의 학제간 연구의 현황과 과제’▶ 이우진 박사(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일본 독도교육의 기조변화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 우경식 교수(강원대)가 ‘제주도 사례를 통한 울릉도․독도의 세계자연유산 잠재적 가치’▶ 김승철 교수(성균관대)가 ‘울릉도 식물의 다양성과 그 가치’▶ 박선주 교수(영남대)가 ‘독도 생태주권과 생태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성근 박사(동북아역사재단)는 “한국에서의 독도 연구는 1947년 조선산악회의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대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역사, 지리, 사회, 고고, 민속, 언어 등 사회과학 분야와 동․식물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가 참가하여 학제 간 연구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며
“독도관련 전문 연구소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소의 전문 연구인력 간 협업체제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 미생물 등 자연생태에 대한 학술활동은 곧 대한민국의 영토주권과 연계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독도의 자연 생태 연구와 인문 사회학적 연구의 통섭적 접근을 통해 새롭게 학문을 창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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