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인이 별도의 시정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오는 7월 2일 취임 전까지 32명이 참여하는 ‘시정준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 당선인 측은 “현 시정 운영과 큰 틀에선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준비단을 소규모로 꾸렸다”며 “대규모 인수위를 구성하면 예산 낭비를 수반하고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시정준비단은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당선인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염종현 경기도의원 당선인이 단장을 맡았다. 강병일 시의원 당선인은 부단장을, 김병전 시의원 당선인은 간사를 맡게 됐다. 대변인은 박순희 시의원 당선인이다.
시정준비단은 시장 당선인과 시·도의원 당선인이 수평적인 위치에서 시정을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정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약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장 당선인은 “시·도의회는 건강한 부천시정의 동반자다. 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새로운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정준비단은 3개 분과로 기획・경제·문화, 행정·복지・교육, 안전・도시·환경 등으로 나뉜다.
기획・경제·문화분과 위원장은 임성환 도의원 당선인, 행정·복지・교육분과 위원장은 황진희 도의원 당선인, 안전・도시·환경분과 위원장은 김명원 도의원 당선인이 맡는다.
장덕천 당선인은 19일 원미어울마당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경제국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정 인수를 시작한다. 업무보고는 이틀간 짤막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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