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9일 문동신 군산시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개관식을 가졌다.
‘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한강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지이며 28번의 만세운동으로 3만 7천여 명이 참가해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건립됐다.
기념관은 총 예산 39억 7천만 원을 투입해 3.5만세운동 당시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영명학교를 재현, 연면적 969.2㎡의 지상 3층 규모로 2015년부터 2018년 동안 4년에 걸쳐 공사를 추진했다.
내부공간은 단순한 전시・관람보다는 다양한 체험교육 공간에 초점을 맞춰, 1층 추모기록실(독립의 빛)에는 군산의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기록했으며 추모의 벽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2층 역사재현실(그날의 함성속으로)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당사자가 되어 그날의 함성과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껴 보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3층은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전파하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프로그램이 공존하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한「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개관은 군산시민의 자랑”이라며
“「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군산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돼 군산시민으로서의 긍지와 나라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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