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20일 화재현장 소방력 낭비방지 및 신속한 화재현장 출동을 위해 오인출동 현황을 정밀 분석한다고 밝혔다.
화재출동은 크게, 신고에 의한 출동과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연계출동이 있으며 분석을 통해 경보설비 및 속보설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연계출동을 줄이기 위해 앞장서 분석하게 됐다.
화재출동의 특성상 소방력이 집중돼야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보통 소방차량 8대 이상, 소방대원 20명 이상이 출동하게 된다.
만약, 화재오인으로 출동하게 되면 집중된 소방대의 출동으로 인해 관내에 소방력의 부재가 생겨 실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가 발생한 곳에 도착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인천서부소방서는 올해 3월 1일부터 관내 모든 화재출동에 대해 27개 항목으로 나눠 기계 오작동 등 오인 출동에 대한 정보를 1,000개 이상 확보해 소방력 낭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서부소방서 화재조사팀에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나 경보기 오작동으로 연계된 신고가 들어오면 이로 인한 출동으로 관내에 소방출동대가 비어있게 돼 실제 화재발생 시 출동이 늦어질 수 있어 걱정이 많다”며 “이번 현황파악을 통해 기계 오작동으로 예상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 오인출동을 줄이는 성과를 얻길 기대하며, 또한 화재경보기의 성능과 인증을 강화하고 평소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들은 주기적이고 정확한 점검을 해 오작동을 줄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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