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완도군 종합감사기간 중인 22일 도민 명예감사관을 완도군으로 초청,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도민 명예감사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생활 속 불편사항 등을 제보하고 전라남도가 실시하는 완도군 종합감사에 참여해 주민 입장에서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명예감사관은 각 시군에서 추천한 93명이 무보수 명예직이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2년 동안 제7기 전라남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돼 전남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전라남도가 실시하는 모든 감사에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생활 속 불편사항 등을 제보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완도군 종합감사에 참여한 조경호 명예감사관은 “약산흑염소 명품화를 위해 많은 사업비가 투입됐는데도 브랜드 이미지가 낮다”며 “약산 흑염소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김장오 전라남도 청렴지원관은 “도정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만들고, 집행․평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도록 명예감사관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명예감사관들이 제보한 생활 속 불편사항은 즉시 해소하고, 건의사항은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라남도 명예감사관은 여수시 등 7개 시군 종합감사에 참여해 13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1건은 관련 시군에 시정 권고했고, 2건은 제도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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