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면이 이색 정취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던 보리밭 산책로에서 수확한 보리로 어려운 이웃돕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상욱)는 지난 25일 초지교통광장 내 유휴지에 조성했던 보리밭 산책로에서 보리 7,000kg을 수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곳은 길상면이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개최와 아름다운 길상면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월초 약 20,000㎡ 규모로 조성됐다. 잊혀져 가는 보리밭 풍경을 재현한 것으로 어른세대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시키고, 어린이에게는 청보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협의체는 금주부터 도정하지 않은 그대로의 겉보리(엿기름 용)와 보리쌀(겉보리)을 예약판매하기로 했다. 판매 수익금 전체는 집수리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에 따른 특화사업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돈희 길상면장은 “유휴지를 활용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경관작물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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