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적조생물이 7월부터 확산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망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 대응을 위해 적조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018년도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세워 27일 연안 시군에 전달했다.
전라남도가 이날 시군에 전달한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은 적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 사전 준비에 역점을 뒀다.
우선 양식생물 사육량 조사와 황토 등 적조 구제물질 확보, 산소 발생기 등 적조 방제장비 점검 등 사전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해 가입률을 지난해(43%)보다 높은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6월 중순 현재 보험 가입 대상 2천833어가 가운데 2천210어가가 가입했다.
또한 적조가 발생하면 가두리 양식장을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폐사가 우려되면 긴급 방류해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적조대책 관계자 회의와 어민 현장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점검을 통해 황토 7만 4천t과 공공방제장비 15대, 산소발생기 등 개인장비 4천544대를 확보했다. 또 적조 방제 사업비 11억 원, 적조 피해 예방 가두리 현대화 시설 지원비 59억 원을 시군에 배정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대책 시달, 어업인 교육, 적조 방제 사전 모의훈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민들께서도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자율방제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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