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원전과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능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단계 행정관리자, 행정리더, 교사 등(6월 ~ 9월), ▲2단계 주민 학생들에 대한 전달 교육(7월 ~ 12월), ▲3단계 원전 안전 및 방사능 방재 강사 양성(9월 ~12월) 등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단계별 주요 교육을 살펴보면, 우선 1단계에서는 총 441명의 구·군 방재요원과 유관기관 방재담당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 이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6월 28일 읍·면·동장(48명), 주민자치위원장(46명), 6월 29일 울주군 이장단 임원진(36명) 및 울산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38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오는 9월 6일에는 초·중·고, 특수학교, 대안학교 교장, 교감, 안전담당교사 등(243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도 마련된다. 현장교육은 새울원자력발전소 시설을 둘러보면서 새울원자력본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문 강사들이 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방사능 교육으로 진행된다.
2단계 교육은 7월부터 12월까지 일반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훈련을 비롯한 민방위 교육을 실시하여 방사능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방재 대응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3단계 교육은 시, 구‧군 재난방재담당 공무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2차례 외부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문강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정진택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올해 말까지 학생, 일반주민 등 18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원전과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방재 대응 능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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