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지난 200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32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28, 지자체 243, 공공기관 55)을 대상으로 ▲개인역량 ▲재난부서역량 ▲네트워크역량 ▲기관역량 등 총 4개 분야 128개 지표로 2017년 재난관리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개인 역량 부문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담당자 전문교육 이수 실적 ▲재난부서 역량 부문에서 폭염피해 최소화 실적, 특정관리대상시설 관리·정비 실적 ▲네트워크 역량 부문에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및 훈련 실적, 감염병 대비 역학조사·방역인력 확보 실적, 안전점검의 날 행사 추진 ▲기관 역량 부문에서 재해취약지역 현장방문 점검 실적 노력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자치구는 남구 우수, 서구, 북구, 광산구는 보통, 동구는 미흡기관으로 선정돼 광주시와 남구에는 정부포상과 포상금 지급,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교부 등 혜택이 주어진다.
허기석 시 안전정책관은 “올해 최초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 중심의 안전모범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재난관리 역량을 쏟겠다”며 “미흡기관인 동구는 개선계획을 수립해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재난관리평가 자문상담(컨설팅) 등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