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는 최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도내 소방특별조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는 제천‧밀양화재 참사를 계기로 근본적인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화재안전특별조사’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대형화재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고 적극적인 국민생명보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말까지 전국 다중이용 건축물 55만4천동에 대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화재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정책이다.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73명을 채용하는 등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단’193명을 구성, 7월 1일부터 내년 연말까지 경북 도내 다중이용 건축물 약4만동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20일 제정된 「화재안전특별조사 운영지침」을 기반으로 경북도 실정에 맞는 세부적인 조사방법, 위법사항조치기준 등을 공유하고, 특별조사 인력운영, 예산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소방서별로 그 동안 추진한 화재 안전대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할 지역 맞춤형 화재 안전대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가로부터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추진하는데 있어 중점적으로 점검해야하는 전기‧가스분야의 시설특성 및 조사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화재안전 특별조사가 내실있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특별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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