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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동북3성 진출 교두보 마련 나서
지린성 농업 관계자 초청해 선진 농업기술 벤치마킹 등 교류 활발
등록날짜 [ 2018년06월28일 15시09분 ]

전라남도가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 동북 3성의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교류활동에 적극 나섰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7일까지 3일간 지린(吉林)성의 농업 관계자 34명을 초청해 ‘전남 선진 농업 교육 및 현장 시찰’ 등을 진행했다.

 

지린성과 전라남도는 지난 2014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활동을 계기로 두 지역 수장회담을 통해 상호 대표단 방문 등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사오옌(邵岩) 지린성 농업위원회 부위원장과 수도작, 옥수수 재배농가, 버섯, 과일, 쌀 가공업체 등의 신형농업경영주체 리더 34명으로 구성됐다. 농업연수와 관련해 전남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첫 날인 25일 나주 소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전남의 선진 농업 현황을 들은 후 농업기술원 스마트팜을 견학하고, 한아농기계를 방문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보성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다원의 차산업 현장과 강진 탐진들의 원예작물 수출 현장, 농업박물관을 시찰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구례 ICOOP 농식품 가공 현장과 야생화 전시관, 육묘시설 현장을 시찰하고, 담양 문화유적지인 소쇄원과 죽녹원을 둘러봤다.

 

사오옌 부위원장은 “아름다운 전남을 방문하게 돼 기쁘고 선진 농업기술을 벤치마킹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전라남도와 더욱 다양한 농업관련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8월께 지린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초청 의사를 밝혔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맞춰 내수잠재력이 크고, 동북아 평화 기반 마련 및 진출의 통로가 되는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중국 유일의 조선족 자치주인 ‘옌볜조선족자치주’와, 1936년 당시 광양지역 주민 150여 명이 지린성으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광양촌(光陽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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